현실 기록/문화생활

도쿄도 미술관 에곤 실레전

소멸전질 2023. 2. 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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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미술관 에곤 실레전

2023년 2월 5일에 우에노에 위치한 도쿄도 미술관에 에곤 실레전을 보러 갔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2200엔.

빈 레오폴트 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작품을 전시하는 거라고 하네요.

사실 전 에곤 실레가 누군지 잘 모릅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서 영화 티켓처럼 입장 가능 시간대가 나뉘어 있습니다.

전시관 내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구간이 있어서 사진을 조금 찍었습니다.

 

저는 미술에 대해서는 아는 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엄청난 감흥을 느끼거나 하지는 못했습니다.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로 대여해 주던데, 그거라도 들었다면 조금 달랐을까요.

작품을 보는 동안 작품 그 자체보다는 엄청나게 투명해서 있는지 없는지 헷갈리는 액자의 유리와 정확하게 액자만을 비추는 조명에 대해서 감탄을 했습니다.

작품 자체에 대해서는 사람 얼굴을 참 창백하게 그리는구나, 사람 피부에 참 과감하게 붉은색과 푸른색을 넣는구나 정도의 감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묘하게 만화 '죠죠의 기묘한 모험'이 떠올랐습니다.

아라키 히로히코는 에곤 실레의 영향을 받은 것일까요?

또한 그의 나체 자화상을 보면서 묘하게 '폴덩이'가 생각났습니다.

비슷하지 않나요?

아무튼 한 시간 넘게 3층짜리 전시를 둘러보고 드는 감상은 이게 다입니다.

 

그보다 미술관을 자주 안 가봐서 그런가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 게 조금 놀라웠습니다.

전시 마지막에 기념품 판매점이 있는데, 전시관 안에도 사람이 많았지만 기념품 판매점에는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왠지 뭐라도 사야 할 것 같아서 저도 엽서 한 장을 샀습니다. 

디자인은 이걸로. 한 장에 200엔입니다. 그림이 예뻐서 마음에 들어요.

 

소비 평가: 3/5

사실 뭔가 대단한 걸 느끼지는 못했는데 그래도 멋있기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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