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기록/식사

라멘 '진루이미나멘루이'

소멸전질 2022. 8. 1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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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루이미나멘루이

라멘집 진루이미나멘루이에 방문했습니다. 2022년 8월 8일 점심에.
오사카에 본점이 있고, 도쿄에 있는 가게는 분점이라고 합니다. 저는 도쿄 에비스점에 방문했습니다.
가게의 이름은 한국어로 '인류모두면류'라는 뜻입니다. 무슨 의미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기묘한 화석들이 그려져 있는 노렌이 걸려있습니다. 대체 무슨 의미일까요.

입구의 옆에는 이집트 파라오의 관짝 같은 조형물들이 있었습니다. 무엇을 암시하는 것이지?

가게 내부에는 만석 반도체를 떠올리게 하는 공간이 있었습니다(만석 닭강정에 방문한 적은 없습니다). 아마도 제면을 하는 곳이겠지요?
직접 면을 만든다고 자랑하려고 만들어 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실제로 면을 여기서 만드는지 저는 모릅니다.

메뉴판에도 화석 그림이 있습니다.
가격은 차슈가 한 장이면 한 그릇에 1000엔, 차슈가 두장이면 1200엔입니다.
메뉴가 네 가지 있었지만 제일 잘 팔린다는 라멘 매크로를 주문했습니다. 차슈 2장으로.
조금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라멘 한 그릇에 1200엔을 태워?

차슈 두장과 죽순, 파가 올라가 있습니다. 가격에 비해선 단출한 구성이지만 차슈가 크니까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 죽순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죽순은 맛이 없었습니다.
파와 국물, 면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탄력이 있는 면과 시원한 파, 깔끔한 국물이 잘 어울립니다.
한편으로는 묘하게 갈비탕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차슈는 부드럽지만 퍽퍽한, 장조림 같은 식감이었습니다. 기름지면서 야들야들한 식감을 기대했는데 예상 밖이었습니다.

아무튼 국물까지 완식 했습니다. 차슈 덕분에 양도 충분했습니다. 차슈가 좀 더 촉촉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만은. 이 날만 특히 퍽퍽했던 걸까요?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소비 평가: 3.5/5
맛있지만 높은 가격, 퍽퍽한 차슈. 그래도 다음에 또 갈 의향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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