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 '칠레스'
2022년 11월 12일에 타코를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타코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점심에 타코를 먹으러 하라주쿠역 근처에 있는 칠레스라는 타코 가게에 들렀습니다.
멕시코 국기도 이렇게 있네요. 색이 빠져서 그런가 초록색이 갈색이 되어있습니다.
가게에 자리가 있어서 딱히 기다리지는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대략 이렇습니다. 저는 포크 카니타스 타코(900엔), 그릴 치킨 아도보 타코(1000엔), 레귤러 나쵸(900엔), 탄산음료 드링크 바(1인 500엔)를 주문했습니다.
타코는 맵기를 조절할 수 있었는데, 어떻게 골라도 제 입에는 안매웠습니다.
제가 매운 음식을 굉장히 못 먹는다는 걸 생각해보면 별로 의미 있는 옵션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게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바깥에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꽤 있었습니다.
레귤러 나쵸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토핑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맛은 평범하게 맛있는 나쵸 맛입니다.
다만 토핑과 나쵸를 적절히 분배해서 먹는 게 힘들었습니다.
포크 카니타스 타코입니다. 타코는 기본적으로 1인분에 2개씩 나옵니다.
소스가 왕창 뿌려져 있지만 맛은 의외로 담백했습니다.
단맛이 조금 있고 부드러운 고기입니다.
그릴 치킨 아도보 타코입니다. 치킨 아도보는 필리핀 닭요리의 한 종류라고 하네요.
핫소스를 왕창 뿌려 먹어서 핫소스 맛밖에 기억이 안 납니다.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타코에 물기가 많았습니다. 거기에 라임즙까지 뿌려서 먹었으니 먹으면서 국물을 질질 흘렸습니다.
그렇지만 타코는 원래 그렇게 질질 흘리면서 먹어야 맛있는 음식이 아니겠습니까.
불만은 없습니다. 오히려 즐거웠습니다.
단지 음식이 나오는데 조금 오래 걸리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바깥쪽 테이블에 앉은 손님들이 주문을 엄청나게 많이 했는지 분명 요리는 계속 나오는데 제가 주문한 요리는 한참 뒤에 나왔습니다.
소비 평가: 3.5/5
하라주쿠에 갈 일이 있다면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