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대비 기록 저장소

2023년 2월 15일에 편의점에서 산 단백질 많이 함유된 빵입니다. 보통은 단백질이 많이 들어갈수록 맛이 없습니다. 단백질이 많이 들어가서 맛있는 건 빨간 고기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빵도 별로 맛이 없습니다. 닭가슴살과 계란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가 뭔가 묘하게 비립니다. 소스에 향신료를 많이 넣어서 비린 맛을 감추려고 한 것 같은데 역부족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퍽퍽하진 않고 그냥저냥 넘길만했다는 것입니다. 언젠가는 인간이 식사를 안 하고도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그런 날이 어서 오면 좋겠습니다. 소비 평가: 2/5

2023년 2월 15일에 편의점에서 감자칩을 사 먹었습니다. 트러플 소금맛이라고 하는데 사실 트러플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얼마나 트러플 향이나 맛이 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평소에 먹던 평범한 감자칩과 비교하면 짠맛이 덜하고 묘하게 단맛이 나는데 그래서 그런가 굉장히 느끼하고 맛이 없었습니다. 트러플 향은 고사하고 향 자체가 거의 없어서 트러플 향이 무슨 향인지 모르는 저도 트러플과 별로 닮아있지는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145엔짜리 편의점 감자칩 하나 사 먹으면서 과하게 불평불만이 많은 건 아닌가 싶긴 합니다만, 일반 감자칩과 비교해도 맛이 없다는 건 참기 힘듭니다. 어지간해서는 맛없기가 힘든 물건인데 어떻게 보면 대단한 것 같기도 합니다. 소비 평가: 2/5 구관이 명관입니다.

2023년 2월 4일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 먹었습니다. 가격은 298엔. 팥빙수 같은 건가 했는데 팥은 조금이고 과일이 더 많습니다. 별 기대 안 했는데 연유도 많이 들어있고 부드러워서 맛있습니다. 과일은 그냥 구색 맞추기용인데 그래도 한입정도는 됩니다. 소비 평가: 2.5/5 그렇다고 엄청 맛있지는 않네요.

22년 11월 22일에 동네 패밀리마트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습니다. 사실 이름이 그냥 초코칩 바는 아니고 바삭바삭 식감의 한가득 초코칩 바 정도 되는 이름입니다. 너무 길어서 그냥 초코칩 바라고 썼습니다. 108엔 치고는 맛있었습니다. 초코맛의 맛있는 아이스크림입니다. 단지 양이 좀 적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소비 평가: 3/5 아쉽게도 가리가리군이 더 맛있습니다.

2022년 10월 21일에 동네 패밀리마트에서 간식을 샀습니다. 가격은 195엔. 안쪽에 초코 크림이 들어있는 에클레르입니다.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크림이 많이 들었고 맛있네요. 사실 일본 편의점 음식이나 간식이 맛있다는 세간의 평가에는 그다지 동의하지 않는데, 이건 진짜로 맛있습니다. 소비 평가: 3.5/5 달달하고 초코맛이 많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동네 편의점에서 298엔에 구입했습니다. 2022년 8월 17일에. 라무네가 들어있습니다. 편의점 커피 기계에서 우유를 받아서 잘 섞어 먹으면 됩니다. 올 때마다 커피 기계가 청소 중이라 삼고초려 끝에 겨우 먹게 되었습니다. 맛은 형편없습니다. 동네 문방구 포도 슬러쉬에 우유 탄 맛입니다. 그리고 대체 라무네를 왜 넣은 걸까요? 빨대로 잘 빨리지도 않습니다. 맛도 식감도 따로 놉니다. 소비 평가: 1.5/5 프라페는 유독 실패가 많은 것 같습니다. 포장은 먹음직스러운데 왜 맛은 항상 이모양인지 모르겠네요.

일본의 패밀리마트에서는 프라페를 팝니다. 얼어있는 프라페를 산 후 커피머신에서 우유를 받아 잘 섞어 마시면 됩니다. 그나저나 한국에선 왜 패밀리마트가 없어졌을까요. 개인적으로 패밀리마트의 3색 간판을 좋아하는데 사라져서 아쉽습니다. 피카츄가 대문짝만 한 게 그려져 있지만 맛은 평범한 파인애플 맛입니다. 피카츄 맛이 나는 걸 기대한 건 아니지만 왠지 패키징에 속은 기분입니다. 가격은 320엔인데 돈이 조금 아깝습니다. 소비 평가: 2.5/5 신제품에 그만 속아 넘어갈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