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기록/간식

도넛 '아임 도넛?'

소멸전질 2022. 12.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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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아임 도넛?'

2022년 11월 16일에 나카메구로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있는 아임 도넛?이라는 도넛 가게에 방문했습니다.

영어로 I'm donut?이라고 쓰여있는데 이게 영어로 말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주문을 하려면 우선 줄을 서야 하는데 그 줄이 꽤 깁니다. 진짜 꽤 깁니다.

거의 대부분이 포장 손님인데도 30분 이상 기다린 것 같습니다.

메뉴는 위와 같습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으면 점원이 위와 같은 주문표를 나눠주는데, 점심시간을 조금 지난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메뉴가 이미 품절인 상태였습니다.

장사가 엄청나게 잘 되는 모양입니다.

아무튼 기본 도넛(238엔) 2개, 글레이즈드(259엔) 1개, 커스터드(410엔) 1개를 주문했습니다.

커스터드는 품절이라고 되어있는데 앞에서 취소가 나와서 주문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큰 창 너머로 도넛을 만드는 주방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튼 긴 기다림 끝에 도넛을 샀습니다. 맛은 기다린 시간과 가격에 비하면 평범했습니다.

맛있긴 합니다만 판매를 하는 음식인 이상 맛이 있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이 가게만의 특별함 같은 건 잘 모르겠습니다.

꽈배기 같은 맛이 나는데 더 촉촉하고 더 부드럽습니다. 커스터드 필링도 그냥 커스터드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줄 서서 음식을 사 먹는다는 행위 자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기다린 시간을 보상해줄 만큼 맛있는 음식이라는 게 과연 있는가 하는 근본적인 의문이 항상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줄 서서 먹는 음식은 음식이라기보다는 놀이공원의 어트랙션과 같은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줄 서서 먹는 맛집을 자신도 경험하는 것, 그 체험 자체에 가치를 두지 않으면 못 할 일입니다.

 

소비 평가: 2.5/5

도넛이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줄 서서 먹을 만큼 특별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진이 예쁘게 나올 것 같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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