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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토리 '분라쿠'

2023년 2월 5일에 우에노에 있는 야키토리 가게에 방문했습니다. '분라쿠'라고 하는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파이터에도 소개된 가게입니다. 저녁 시간대에 방문했는데, 자리가 꽉 차서 기다릴지 말지 고민하던 찰나에 자리가 나서 들어갔습니다. 자리는 당연하게도 무척 좁고 불편합니다만은 그렇게 나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메뉴는 이렇습니다. 가격이 나름 저렴합니다. 우선 들어가서 콜라를 시켰습니다. 330엔. 꼬치류와는 다르게 음료는 시키자마자 바로 나옵니다. 단지 디스펜서가 아닌 페트병 콜라를 사용하는지 묘하게 김이 빠진 느낌이 납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소금 다리살 350엔, 껍질 350엔, 대파 250엔, 타레 다리살 350엔, 간 250엔, 심장 250엔. 제가 시킨 꼬치는 모두 두 개 기준으로 ..

도쿄도 미술관 에곤 실레전

2023년 2월 5일에 우에노에 위치한 도쿄도 미술관에 에곤 실레전을 보러 갔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2200엔. 빈 레오폴트 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작품을 전시하는 거라고 하네요. 사실 전 에곤 실레가 누군지 잘 모릅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서 영화 티켓처럼 입장 가능 시간대가 나뉘어 있습니다. 전시관 내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구간이 있어서 사진을 조금 찍었습니다. 저는 미술에 대해서는 아는 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엄청난 감흥을 느끼거나 하지는 못했습니다.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로 대여해 주던데, 그거라도 들었다면 조금 달랐을까요. 작품을 보는 동안 작품 그 자체보다는 엄청나게 투명해서 있는지 없는지 헷갈리는 액자의 유리와 정확하게 액자만을 비추는 조명에 대해서 감탄을 했습니다. 작품 자..

코메다 커피점 딸기 셰이크와 오구라 토스트

2023년 2월 3일에 이케부쿠로역 근처에 위치한 코메다 커피점에 방문했습니다. 왜인지 코메다 커피점은 방문할 때마다 대기를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점포도 별로 없는 것 같은데 그래서인 걸까요. 아무튼 조금의 대기 후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차가운 얼음물과 뜨거운 물수건을 줍니다.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그래서 좋았습니다. 저는 딸기 셰이크를 시켰습니다. 기간 한정으로 바닐라 소프트 아이스크림 대신 화이트 초콜릿 소프트 아이스크림 베이스로 만들어줍니다. 시로이코이비토와의 협업으로 진행하는 이벤트라고 하네요. 저는 그냥 바닐라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더 좋지만 선택권은 없었습니다. 가격은 670엔. 프랜차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점포마다 가격이 다 다릅니다. 이 메뉴는 가장 싼 점포가 550엔, 가장 비싼 점..

중식당 '소위압발점'

2023년 2월 3일 이케부쿠로역 근처에 위치한 중식당에서 마라탕을 먹었습니다. 가게 간판도 중국어, 가게 직원도 중국인, 가게 안 손님도 중국인이라 진짜 중국 같습니다. 이케부쿠로는 여자 오타쿠들만 가는 게 아니라 중국인들도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중화거리가 있으니 당연한 일이겠지요. 마라탕입니다. 가격은 소송채와 당면이 들어있는 기본 구성이 500엔이며, 추가금을 내고 토핑을 추가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저는 소고기(250엔), 건두부(110엔), 푸주(110엔)를 추가해서 970엔을 냈습니다. 맛은 꽤 괜찮은 마라탕 맛입니다. 적절히 맵고 적절하게 얼얼해서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기본 토핑이 소송채와 얇은 당면이라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추가금을 내고 청경채나 납작 당면을 추가할 수 있지만 이래..

오츠카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

2023년 2월 2일에 헬스장 자판기에서 산 스포츠 드링크입니다. 그냥 포카리스웨트랑 다른 점이 뭔지는 잘 모르겠으나 맛은 비슷합니다. 검색해 보니 칼로리가 조금 더 낮고 전해질 밸런스를 조절해서 땀을 흘리지 않는 일상 상황에서도 마시기 좋다네요. 이름은 포카리스웨트를 달고 있으면서 땀을 안 흘려도 된다니 이상하군요. 가격은 180엔입니다. 헬스장 자판기라는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한 악랄한 가격입니다. 소비 평가: 2/5 그냥 포카리 마실걸 그랬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Bondee'

2023년 2월 1일 현재,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있습니다. METADREAM TECH라는 싱가포르 소재의 회사에서 발표한 'Bondee(이하 본디)'라는 앱인데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2023년 2월 1일 기준으로 일본 앱스토어의 소셜 네트워킹 장르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앱스토어에서는 "당신과 친구의 '버추얼 비밀기지'"라는 표어를 걸고 있네요. 한국 앱스토어에서는 "찐친들의 메타버스 아지트"라는 표어를 걸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그 말에 딱 어울리는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안 좋은 쪽으로. 앱스토어 내에서는 이하의 7가지를 주요한 특징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1. 최대 50인의 친구. -SNS라면 으레 팔로워의 ..

헛소리 모음집 2023.02.01

섬머소닉 2023 발표된 라인업과 티켓 판매 일정

켄드릭 라마, 2023년 8월 19일(토) 오사카, 2023년 8월 20일(일) 도쿄. 사실 도쿄라고는 쓰여있지만 치바입니다. 블러, 2023년 8월 19일(토) 도쿄, 2023년 8월 20일(일) 오사카. 그 외에도 리암 갤러거, 폴 아웃 보이, 에반에센스, 나일 호란, 레이니, 라우브, 오피셜 히게단디즘, 썬더캣, 요아소비 등이 공연을 가진다고 합니다. 정확한 일정은 아직 안 나온 것 같네요. 티켓팅 일정은 2023년 1월 31일 현재 양일권만 공개되어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맨 3A회원, 모바일 회원 선행 예매는 2023년 2월 1일 12시부터 2023년 2월 10일 18시까지. 오피셜 선행 발매는 2023년 2월 14일 12시부터입니다. (https://www.summersonic.com/) 블러와..

THE FIRST SLAM DUNK 포스트 카드 5매 세트

2023년 1월 18일에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굿즈를 구입했습니다. 엽서 5장에 825엔. 애니버스 시부야 파르코점에 팝업스토어가 열렸다고 해서 이날 18시쯤에 찾아갔는데, 대기표를 받지 않으면 입장도 할 수 없는 상태여서 19시 45분에 입장 가능한 대기표를 받고 한 시간 반 남짓을 기다렸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줄을 서야 하는 게 아니라 대기표만 받아두고 다른 걸 해도 된다는 점 정도겠네요. 같은 건물 안에 닌텐도나 점프, 캡콤의 매장이 있어서 시간 때우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19시 45분이 되어서 매장 안에 들어갔는데, 정작 사고 싶은 건 다 품절이라 그냥 포스트 카드만 사고 돌아왔습니다. 1번부터 5번까지 포지션 순서대로 들어있네요. 뒷면은 다 똑같이 공백에 농구 코트만 그..

햄버그 '야마모토의 햄버그'

2023년 1월 19일에 햄버그를 먹었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햄버그를 꽤 좋아하는지 햄버그 가게가 자주 보입니다. 저는 햄버그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은, 그래도 먹고 나면 대부분의 경우 맛있습니다. 그렇지만 또 햄버그가 엄청 먹고 싶어 지거나 해서 찾아먹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왜인지 햄버그는 맛있다는 인상이 희미해서 메뉴를 정할 때 후보로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이 날은 영업 중인 가게 중에 맛있어 보이는 게 그나마 여기밖에 없어서 들렀습니다. 세트를 시키니 우선 야채주스를 한잔 줍니다. 에스프레소정도의 양입니다. 사실 야채주스라기에는 과일이 더 많이 들어가서 새콤달콤하니 맛있습니다. 1700엔짜리 소 힘줄 스튜 햄버그 세트입니다. 브로콜리와 양파 구이가 굉장히 짠 것 빼고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애플 에어팟 프로 1세대 양쪽 유닛 교환

2023년 1월 18일, 미루고 미루던 에어팟 프로의 유닛 교환을 드디어 해버렸습니다. 사실 방문하기 두 달쯤 전부터 노이즈캔슬링만 켜면 이상한 노이즈가 들려서 한번 점검을 받으려고 했는데, 예약을 안 하고 애플스토어를 방문하니 지니어스바에 빈자리가 없어서 번번이 실패하고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결국 귀찮음을 무릅쓰고 애플스토어 오모테산도점에 예약을 하고 방문했습니다. 별건 없고 직원에게 에어팟을 맡겨둔 후 20분 정도 애플스토어 안을 구경하다 양쪽 유닛을 새 제품으로 교환받았습니다. 사실 정말 새 제품인지는 모릅니다만 외관상으로는 번쩍번쩍한 게 마음에 듭니다. 아직 무상 교환 프로그램 대상인지 무료였던 것도 마음에 듭니다. 사실 이번이 두 번째 교환인데, 교환을 두 번이나 받은 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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