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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기록/기타 먹거리 53

몬스터 리햅 레모네이드 티

2022년 10월 28일 동네 편의점에서 새로 나온 몬스터를 샀습니다. 가격은 205엔. 보통 몬스터는 집중하려고 먹는데, 이 몬스터는 회복하려고 먹는 듯합니다. 이름에도 '에너지'가 빠졌습니다. 저는 딱히 회복하려고 사온 건 아니고 그냥 신기해서 사 왔습니다. 마셔보니 놀랍게도 탄산이 없습니다. 진짜 그냥 아이스티의 맛입니다. 립톤 아이스티 분말 복숭아 맛이랑 90% 이상 일치합니다. 끝부분에 몬스터 특유의 한약재 같은 냄새가 조금 올라오는 것 빼고는 그냥 아이스티입니다. 그래서 맛있는가 하면 딱히 맛있지는 않습니다. 회복이 되었는가 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음료 한 캔으로 회복이 되거나 그런 효과는 거의 없겠죠? 소비 평가: 2/5 이런걸 마실 거면 굳이 몬스터를 마실 필요는 없을 것 같..

엔디안 칠아웃

2022년 10월 21일에 칠 아웃이라는 음료를 마셨습니다. 자판기에서 200엔. 릴렉세이션 드링크라를 표방하고 이런저런 성분이 들어있다고 하지만, 그래서 이걸 마시면 무슨 효과가 있는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도 그런 정보는 일절 없습니다. 광고 문구를 보면 마시기만 해도 기분이 편안해지고 긴장이 해소되어야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사실 그런 효과가 자판기에서 파는 음료에 있어서는 안 되겠죠. 무슨 대마초도 아니고. 공식 홈페이지에는 그저 기분전환을 하고 싶을 때 추천한다고 써져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절대 기분전환을 도와준다고는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 음료를 마셔야 할 이유는 대체 뭐죠? 맛은 토닉워터에 설탕 탄 맛입니다. 소비 평가: 1/5 이건 기만입니다.

산토리 이에몬 녹차 교토 레모네이드

2022년 10월 21일에 편의점에서 레모네이드를 샀습니다. 교토라는 글씨를 보고 홀린 듯이 구매해버렸습니다. 가격은 160엔. 맛은 학생때 학교 매점에서 사 먹던 레몬녹차랑 똑같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다들 교토에대한 환상을 꽤나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별 연관도 없는 제품에 교토 이름 붙여서 파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교토라는 이름이 정체모를 고급감을 제품에 부여하기 때문에 자그마한 명분만 있다면 제품 이름에 교토를 넣습니다. 이 제품도 그렇습니다. 교토산 녹차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다른 지역 녹차였어도 산지가 제품명에 들어갔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맛은 있습니다. 소비 평가: 3/5 그냥 레모네이드입니다.

패밀리마트 농후 쇼콜라 에클레르

2022년 10월 21일에 동네 패밀리마트에서 간식을 샀습니다. 가격은 195엔. 안쪽에 초코 크림이 들어있는 에클레르입니다.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크림이 많이 들었고 맛있네요. 사실 일본 편의점 음식이나 간식이 맛있다는 세간의 평가에는 그다지 동의하지 않는데, 이건 진짜로 맛있습니다. 소비 평가: 3.5/5 달달하고 초코맛이 많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코카 콜라 제로 소울 블래스트

2022년 10월 19일 동네 편의점에서 신기한 걸 팔고 있길래 바로 구입했습니다. 코카 콜라 제로 소울 블래스트. 블리치와의 콜라보레이션답게 이름도 거창합니다. 또한 캔 하단부에 쓰여있는 'Action Flavored'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아마도 새로 나오는 애니메이션판 블리치의 홍보겸 해서 나온 물건이겠지요. 맛은 별로 없습니다. 하리보 골드베렌을 녹여서 먹으면 비슷할까요. 향이나 맛이나 구미 녹인 맛에 가깝습니다. 소비 평가: 2.5/5 그래도 재밌었으니까 추가점수가 조금 들어갔습니다.

모리나가 하이츄 라이프가드 맛

2022년 10월 19일 동네 편의점에서 하이츄를 샀습니다. 라이프가드라는 에너지 드링크 맛인데, 안에 라무네가 들어있다고 쓰여있네요. 가격은 160엔입니다. 내용물은 32그램. 맛은 그냥 라이프가드 맛입니다. 그냥 라이프가드 소프트 캔디가 22그램에 54엔인데, 그쪽이 더 나은 것 같네요. 그래도 그거보단 조금 씹는 맛이 있습니다. 소비 평가: 2.5/5 한번 사 먹어봤으니까 이제 괜찮아요.

블루 씰 아이스크림 아세롤라 앤 시콰사

2022년 10월 1일에 동네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습니다. 블루 씰이라는 회사의 아세롤라와 시콰사 맛 아이스크림입니다. 두 과일 다 한국에서는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가격은 173엔입니다. 맛은 별거 없습니다. 달달하고 겉은 딱딱하고 속은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입니다. 죠스바랑 비슷한 구성입니다. 다른 점이라면 과일맛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는 정도겠지요. 소비 평가: 3/5 가리가리 군 두 개 먹는 게 이득입니다.

환타 미스터리 블루

2022년 9월 25일에 동네 편의점에서 환타를 샀습니다. 신제품에 속고 또 속아도 고쳐지지가 않네요. 140엔. 궁금증 해결 비용으로 140엔이면 나름 괜찮다고 합리화를 해봅니다. 그렇지만 맛은 최악입니다. 무슨 맛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빙수용 블루베리 시럽을 물에 타서 마시는 느낌입니다. 특히 향이 그렇습니다. 더 웃기는 건 이 제품이 무슨 맛인지는 비밀이라는 것입니다. 무슨 과일 맛인지 맞추면 경품을 준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이 음료는 무과즙 음료입니다. 대체 이게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직접 QR코드로 사이트에 접속해보니 수십 가지 선택지 중에 최대 7개까지 선택 가능한 변태 같은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최대 7개를 고를 수 있다는 것이 7개를 골라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몇개를 고..

몬스터 에너지 수퍼 콜라

쿠바 리브레에 이은 콜라맛 몬스터 시즌 2입니다. 2022년 9월 6일에 동네 편의점에서 205엔 주고 산 것 같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콜라가 아닌 콜라맛 음료는 결국 '콜라맛'맛이 되어버리는 듯 합니다. 사실 쿠바 리브레보다는 조금 낫습니다. 조금 더 콜라 같은 맛이 납니다. 그래도 다시는 안 먹을 것 같습니다. 같은 가격이라면 오리지널이 있는데 굳이 이걸 마실 이유는 없는 듯하군요. 항상 느끼지만 스테디셀러 제품의 배리에이션 제품은 안 사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알고서도 궁금하니까 속아 넘어가 주는 중입니다. 소비 평가: 2.5/5 그냥 초록색 몬스터 먹는 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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