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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64

우동 '하나야마 우동 니혼바시점'

2022년 12월 22일에 하나야마 우동에 또 방문했습니다. 저번에는 긴자점이었는데 이번에는 니혼바시점으로. 니혼바시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갔는데 마침 주변에 하나야마 우동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줄은 없습니다. 세상에나. 긴자점보다는 이쪽이 간판이 더 마음에 듭니다. 사실 간판뿐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가게의 내부, 외부 가릴 것 없이 니혼바시점이 더 깔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긴자점의 검은콩 차와 똑같은걸 여기서도 줍니다. 긴자점과 기본적인 구성은 비슷하지만 긴자점에서는 돈부리가 나오는 반면 니혼바시점은 솥밥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쪽 솥밥이 더 좋습니다. 그렇지만 가격이 조금 더 비싸졌네요. 이 세트는 1390엔입니다. 별건 없고 그냥 깔끔하게 다 먹었습니다. 맛은 긴자점이랑..

라멘 '하카타 잇소'

2022년 12월 16일에 라멘을 먹으러 갔습니다. 후쿠오카시 하카타에 있는 하카타 잇소라는 라멘 가게입니다. 점심시간에 갔는데 줄이 굉장히 길었습니다. 한 시간 정도 기다려서 먹은 것 같네요. 줄 서서 먹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어째서인지 자주 줄 서서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줄 서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캐리어를 끌고 온 관광객 같아 보이던데 타지에서도 유명한 가게인가 봅니다. 타지인인 내가 찾아서 갈 수 있는 가게는 남들도 찾아서 올 수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아무튼 한 시간 정도 줄을 서서 식권 판매기에서 830엔짜리 A런치 식권을 뽑았습니다. 기본 라멘 780엔, 밥 150엔인데 점심에는 밥까지 합쳐서 830엔에 판매하는 듯합니다. 생각하고 있던 하카타 라멘과는 조금 다른 모습..

타코 '마리아 타코'

2022년 12월 15일에 타코를 먹으러 갔습니다. 마리아 타코라고 하는 작은 타코 가게입니다. 메뉴는 이렇습니다. 이 메뉴 이외에도 시즌 메뉴가 따로 있습니다. 혹시 방문한다면 확인해보세요. 일단 간판 메뉴인 마리아 타코를 한 개(400엔), 그리고 살사 치킨 타코 한 개(450엔)를 시켰습니다. 가게 내부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슈톨렌을 팔고 있었습니다. 로사리오도 팔고 있었습니다. 갓 태어난 길고양이의 주인도 모집하고 있었습니다. 타코를 주문하고 가게 안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사장님이 커피를 내주셨습니다. 타코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400엔이라 작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큽니다. 하나 먹으면 배가 불러요. 토르티야라기보다는 난같은 느낌의 빵에 양파, 토마토, 양상추와 다진 고기 등이 들..

톤카츠 ‘마루고’ 2

2022년 12월 10일에 마루고라는 톤카츠 가게에 갔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입니다. 지난번이랑 같은 시간대에 방문했는데 줄이 훨씬 길었습니다. 아무래도 주말이기도 하고 여행객들이 많이 늘어서 그런가 봅니다. 결과적으로 한 시간 정도 줄을 섰습니다. 저번에는 로스카츠 정식을 시켰는데 이번엔 히레카츠 정식을 시켰습니다. 가격은 2450엔. 로스카츠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히레카츠 쪽이 더 맛있네요. 돼지 냄새도 덜 나고 촉촉하기는 더 촉촉합니다. 단점은 한 조각 한 조각이 너무 커서 밥이랑 같이 먹는데 페이스 조절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겠습니다. 또한 톤카츠 아래쪽의 튀김옷이 눅눅합니다. 철망이 아니라 종이로 받쳐서 그런 것 같네요. 소비 평가: 4/5 왜 다른 사람들이 히레카츠를 시켜먹는지 알겠네요.

규카쿠 70종류 무한리필

2022년 12월 7일에 규카쿠에 갔습니다. 규카쿠는 프랜차이즈 야키니쿠 가게입니다. 3278엔짜리 70종류 무한리필을 주문했습니다. 처음엔 돼지 혓바닥과 양배추를 줍니다. 추가 메뉴를 주문하려고 보니 원래 있던 소고기 안창살이 어째서인지 없어졌습니다. 아무튼 고기를 먹는다는데에 의의를 두고 왕창 먹었습니다. 고기가 엄청 맛있는 것도 아니고 값이 싼 것도 아닌데 그냥 고기가 먹고 싶어서 갔습니다. 평일이라 바쁘지 않아서 그런가 점원들이 평소보다 친절했습니다. 디저트로 나온 아이스크림도 왠지 평소보다 맛있게 느껴집니다. 평일이라 10% 할인 쿠폰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소비 평가: 3/5 그래도 고기는 고기입니다.

홍콩반점0410 짜장면

2022년 12월 4일에 짜장면을 먹었습니다. 신오쿠보 쪽에 있는 홍콩반점에서. 위 사진에서 아직 안 비빈 짜장면은 보통(780엔)이고 반대쪽에 있는 게 제가 시킨 곱빼기(950엔)입니다. 일본에서 먹는 것 치고는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맛은 그냥 짜장면 맛입니다. 근데 이제 조금은 조미료를 아낀 게 아닌가 싶은. 보통 짜장면에서 기대하는 건강에 해로울 것 같은 맛이 조금은 모자랍니다. 그래도 맛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재수가 없으면 줄을 서서 먹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재수가 좋아서 바로 들어갔지만 바로 다음 사람부터는 줄을 섰습니다. 소비 평가: 3.5/5 짜장면이 먹고 싶을 때 짜장면을 먹을 수 있다는 건 축복입니다.

쿠라즈시 하라주쿠점

2022년 11월 30일에 쿠라즈시 하라주쿠점에 방문했습니다. 회전초밥 프랜차이즈중에 아마도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합니다. 가게 이름을 읽는 방법이 쿠라즈시인지 쿠라스시인지 헷갈리네요. 주말에는 왜인지 두 시간씩은 대기를 해야 먹을 수 있는데, 평일이라 얼마 안 기다리고 들어가서 먹었습니다. 하라주쿠라서 그런가 기묘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입니다. 하라주쿠라서 그런가 회전초밥 가게에서 크레이프를 팝니다. 기묘한 조합이네요. 가게 내부는 이런 구조입니다. 생각보다 아늑한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시끄럽긴 하지만 나쁘지 않네요. 초밥은 기본 한 접시에 2점, 132엔인데, 더 비싼 것들도 있습니다. 회전초밥인데 코로나 이후로 회전을 별로 안 합니다. 터치패널로 주문하면 별도의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서 초밥이 나옵니..

우동 '카레 우동 센키치'

2022년 11월 28일에 카레 우동을 먹었습니다. 일식풍 스파이시 우동이라는 걸 시켰는데, 매운 게 아니라 한약재 같은 향신료 향이 났습니다. 가격은 접시에 올라온걸 다 합쳐서 840엔. 카레에 우동을 넣어서 먹으면 맛있는 건 너무 당연한 것이겠죠. 단지 면이 쫄깃하다기보다는 단단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건 좀 별로였습니다. 그래도 면을 다 먹고 밥까지 말아먹으니 든든하네요. 스파이시한 카레를 다 먹고 나니 상큼한 음료가 마시고 싶어 졌습니다. 그보다 이 가게는 종류는 여럿 있어도 카레 우동만 판매하는데, 카레 우동만 파는 가게가 존속할 수 있다는 게 놀랍네요. 일본 사람들은 생각보다 카레 우동을 많이 좋아하나 봅니다. 소비 평가: 3/5 카레 우동이 먹고 싶을 때 가면 좋을듯하네요.

우동 '하나야마 우동 긴자점'

2022년 11월 27일에 하나야마 우동이라는 우동 가게를 방문했습니다. 긴자역에서 걸어서 3분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나름 유명한 맛집이라네요. 유명한 맛집답게 줄이 굉장히 길었습니다. 줄 서서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한 회의감은 있지만 그냥 경험에 의의를 두는 것으로 하고 일단 기다렸습니다. 줄을 선지 두시간여, 드디어 맨 앞에 섰습니다. 열두 시 반쯤에 줄을 섰는데 세시가 다 되어서야 맨 앞에 섰네요. 줄이 길기도 길거니와 빠지는 속도가 정말 느립니다. 성수기의 플라잉 다이노소어만큼 기다려야 한다니 이거 대단하네요. 메뉴는 대충 위와 같습니다. 저는 1280엔짜리 세트를 시켰습니다. 우동 하나에 작은 돈부리 하나가 딸려오는 구성입니다. 저는 넓적한 면을 차게, 돈부리는 닭고기 돈부리로 시켰습니다. 면..

햄버그 '츠바메 그릴'

2022년 11월 20일에 햄버그를 먹으러 갔습니다. 츠바메 그릴이라는 프랜차이즈 가게입니다. 시부야 역에서 내리면 바로 갈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메뉴는 위와 같습니다. 다른 메뉴도 이것저것 있긴 합니다. 저는 1947엔짜리 츠바메풍 햄버그 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주문을 하면 이렇게 까맣게 타버린 받침을 줍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꽤 길게 느껴졌습니다. 햄버그는 이렇게 알루미늄 포일에 감싸 져서 나옵니다. 교토의 햄버그 스테이크 전문점 동양정과 똑같은 방식으로 나오는데, 어느 쪽이 원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열면 햄버그 스테이크 한 덩이와 고깃 조각 몇 점이 있습니다. 토마토 샐러드도 시켰습니다. 418엔. 안에 평범한 야채샐러드를 채운 토마토에 케요네즈 같아 보이는 소스를 얹은 샐러드입니다. 평일 점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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